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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트럼프 대결,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 '분수령'

입력 2016-06-08 21:43 수정 2016-06-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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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 가지 승부처가 있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소속 정당의 전당대회를 어떻게 치러내는가에 따라서 대선전에 초중반 판세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공화당 전당대회는 전반적으로 조금 '지루하다' 혹은 '뻔하다' 이런 평가를 받았지만, 민주당은 반대로 '매우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죠. 그래서 크게 덕을 보기도 했죠. 오바마가 대표적인 예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분위기는 지지자들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지지자들의 지지 강도로 봤을 때 누가 더 유리하냐를 판단할 수도 있는데, 적어도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힐러리보다는 트럼프 쪽의 지지자들의 지지 강도가 훨씬 더 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전당대회 분위기는 과거의 예와 뒤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죠.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턴과 트럼프 모두 매직넘버를 달성했지만 공식 후보 확정을 위해선 한 차례 과정을 더 거쳐야 합니다.

바로 다음 달 열리는 각 당의 전당대회입니다.

양당이 날짜를 달리해 3박 4일 동안 여는 전당대회는 확정된 후보를 공표하는 자리지만 초반 판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대선공약집 발표와 부통령 후보지명 등 공식출정의 의미와 함께 유권자 결속을 통한 지지율 상승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역대 전당대회 직후 민주당은 평균 11%p, 공화당은 9%p 지지율이 상승했고 그 상승폭이 클수록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른바 컨벤션 효과입니다.

유권자의 14%가 전당대회를 보고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결정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는 명연설을 통해 공화당 매케인에 뒤처졌던 지지율을 단숨에 뒤집기도 했습니다.

한편 NBC 조사결과 트럼프와 클린턴의 지지율은 44% 대 48%를 클린턴이 앞섰지만, 제3당 후보 참가 시 트럼프가 역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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