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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7월 전당대회까지 계속 싸운다"

입력 2016-06-08 15:44 수정 2016-06-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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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7월 전당대회까지 계속 싸운다"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7일(현지시간) 7월 전당대회까지 경선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민주당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대의원 과반(2383명)을 먼저 달성해 사실상 당 최종 후보가 된 상태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유세에서 "워싱턴D.C(14일) 경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며 "모든 표, 모든 대의원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25~2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절대로 경선을 중도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필라델피아에 사회, 경제, 인종, 환경적 정의를 갖고 가기 위해 싸우겠다"며 "우리의 비전이 미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캠페인의 가장 기본적인 요점은 무엇보다 공화당 우파가 정부를 통제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은 "미국인들은 절대로 핵심 주장이 편견이며 멕시코인, 무슬림, 여성,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공격하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도록 놔 두지 않겠다"며 "우리 목표는 트럼프 격퇴를 넘어 이 나라를 완전히 바꿔 놓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경선에서 승리한 클린턴 전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확인했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 캠페인은 미국인 수백만 명이 일어나서 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캘리포니아,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노스·사우스 다코다 등 6개 주에서 마지막 대규모 경선을 치렀다.

워싱턴D.C가 민주당의 마지막 경선이지만 할당 대의원이 적어 의미있는 영향력을 갖지 못할 전망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미 스스로가 민주당 최종 후보라고 선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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