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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관저에 '방사선 드론'…원전 반대 세력 소행?

입력 2015-04-22 21:01 수정 2015-05-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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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총리 관저 옥상에서 의문의 소형 무인기, 즉 드론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미량의 방사선이 검출되다 보니 오늘(22일) 노후 원전의 재가동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 관저에서 드론이 발견된 건 오늘 오전 10시 30분 쯤.

총리실의 한 직원이 옥상 헬리콥터 착륙장 옆에 드론이 떨어져 있는 걸 보고 경시청에 신고한 겁니다.

직경 약 50cm 크기인 이 드론에는 소형 카메라와 페트병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트병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드론에 방사선을 표시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실제로 미량의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일본 가고시마 법원이 센다이 원전 1,2호기의 재가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항의하는 세력의 소행이란 추정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가고시마 주민들은 이들 원전이 노후화돼 안전이 우려된다며 규슈 전력을 상대로 원전 재가동 금지 신청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경시청은 현재까지 드론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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