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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 보행자 통제…내일까지 수도권 많은 비

입력 2020-09-07 14:53

태풍 하이선, 오후 2시 서울 최근접…현재 약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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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오후 2시 서울 최근접…현재 약한 비바람


[앵커]

수도권 지역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태풍이 수도권과도 거리가 가까워진 상황을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서울 청계광장에 박지영 기자 나가있습니다.

서울도 비가 조금 많이 내렸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청계광장에 나와있습니다.

하이선이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오늘 오후 2시였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20분 정도 지난 상태인데요, 확실히 아까보다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도 세게 부는 모습입니다.

또 온도가 20도 미만으로 굉장히 낮습니다.

또 인근의 병원에서는 바람에 선별진료소가 날아갈 걸 대비해 밧줄로 묶어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은평구보건소는 아예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진 않지만 서울 시민들도 혹시 모를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도 태풍 주의보,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엔 태풍주의보가 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등 경기지역과 인천 지역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수도권 지역에 가장 가까이 왔을 땐 최대 초속 30m의 바람이 불 수 있다 예보했습니다.

초속 30m면 지붕이나 기와가 떨어질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인천과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리고, 내일 낮까지는 30~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도 전했습니다.

현재 태풍 하이선은, 강릉 남남동쪽 100km 육상을 시속 59km 의 빠른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영향을 주고, 조금 이따가인 오후 3시쯤 강릉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네, 그럼 서울 수도권 지역 피해와 통제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5건 미만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나뭇가지가 떨어졌다거나, 침수 위험이 있어보인다는 신고였고 큰 피해 상황은 없었습니다.

또 도로가 통제된 곳도 없어 출근길 혼란이나 정체는 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뒤로 보이시는 청계천과 양재천을 포함해 수도권 27개 하천 중 26개 하천이 통제중입니다.

또 잠수교는 기준 수위를 넘어 보행자들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서울 지역에 강풍이 불고, 내일까지도 많은 비가 오겠다 예보했습니다.

태풍이 아직 한반도를 지나고 있는 중인만큼, 서울 시민분들도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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