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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30여대 훔친 10대들, 경찰 조사 중에도 '슬쩍'

입력 2015-10-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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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전거 보관대에서 지난 석달동안 자전거 30여대를 훔친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훔친 자전거를 팔다가 지난달부터는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를 받는 중에도 훔쳤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쓴 남성 2명이 지하주차장 구석으로 걸어갑니다.

주차장 한쪽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한동안 만지더니 어디론가 끌고 나갑니다.

며칠 뒤 또 다른 지하철역 자전거 보관대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 남성이 자전거 보관대에 접근하더니 순식간에 자전거를 타고 사라집니다.

대학교 휴학생인 19살 최모 군 등 3명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자전거 보관대를 노렸습니다.

절단기로 자전거 잠금장치를 끊고 32대를 훔친 것입니다.

이들은 훔친 자전거를 팔다가 지난달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지만, 조사 중에도 계속 자전거를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태봉/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자기가 발각됐기 때문에 훔친 자전거를 지인에게 운반해달라고 부탁하고.]

경찰은 최군이 전과가 없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왔지만, 추가 범행이 드러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최군을 도와 자전거를 훔친 동네 후배 2명과 훔친 자전거를 운반하고 보관해준 19살 이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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