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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대 주유소' 등장…물가까지 들썩 '가계 부담'↑

입력 2017-11-08 21:43 수정 2017-11-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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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 값이 계속 오르면서 휘발유 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는 주유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물가까지 들썩이면서 가계 부담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13.34원으로 석 달 전보다 70원 가까이 올랐고, 경유도 리터당 65원 넘게 뛰었습니다.

유가가 14주 연속 오르면서 휘발유 리터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 사이에선 치솟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소연이 나옵니다.

[최경식/택시 기사 : 기름 값이 너무 올라가지고 우리 같이 택시 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힘이 듭니다.]

한푼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으려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휴대전화 앱을 이용하는 '알뜰' 운전자도 늘고 있습니다.

[오재하/서울 서초동 : 요즘 기름 값이 너무 비싸서 모바일 앱을 이용해서 항상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서 주유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기름 값도 부담이지만, 유가 상승에 각종 공산품과 서비스 물가도 따라 오르는 양상이라 가계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난' 등 정정 불안,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기조에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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