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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투자 피해자들 분노의 시위…금감원장 퇴진 요구

입력 2013-10-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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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제이슈 현장 연결해봅니다.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으로 큰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 수백명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 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지금 시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예, 저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인 동양 채권자 비대위 시위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동양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모여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동양그룹과 금융당국을 번갈아 성토하면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위에 나선 투자자들은 계열사 채권과 기업어음이 안전하다고 해서 투자 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철저한 관계자 조사와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동양채권자 비대위는 개인투자자 4000명 이상이 투자금을 묶이게 됐다며 사단법인을 구성해서 계속해서 소비자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금융당국이 동양 계열사 5곳의 부실이 이렇게 되기까지 부실 채권판매를 사실상 방관해 피해를 키웠다며, 최수현 금감원장 등의 퇴진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채권자 비대위는 "금융당국의 늦은 대처로 손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피해보상에 일정부분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동양그룹 법정관리 절차에서 개인 투자피해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원이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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