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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보물 못 찍을 정도의 재정난? 선관위 자료 보니…

입력 2018-09-03 21:09 수정 2018-09-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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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10년 넘게 발행하던 '추석 홍보물'을 올 해는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홍보 효과도 떨어지지만 재정적으로도 어렵다는 게, 한국당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두 달 전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로 당사를 옮기기도 했지요. 수입이 얼마나 줄었는지 선관위 자료를 확인해봤습니다. 당 입장과는 좀 달랐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7월11일) : 최소한의 살림살이로 영등포 당사로 이제 이전합니다. 참담한 심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명절마다 거리에서 나눠주던 홍보물을 올해는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정난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선관위 자료 확인 결과 자유한국당의 당원 수는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299만 명에서 지난해는 322만 명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당 관계자는 "선거가 있다보니 당원이 늘기는 했지만 실제 당비를 내는 책임 당원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비 수입 역시 올해는 나쁘지 않습니다.

2013년 98억 원에서 2016년 175억 원, 지난해는 119억 원이 걷혔습니다.

올해는 7월 3일까지만 당비가 111억 원 들어왔습니다.

한국당의 재산은 올해 7월 기준으로 토지와 건물, 현금 등을 포함해 545억 원.

여당인 민주당 재산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현재 갖고 있는 현금 및 예금 138억 원 중에 절반 가량은 사용했으며, 부동산은 80년도에 구입해서 현재는 토짓값 밖에 못받는 것들이라 유용한 자산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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