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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격기 남중국해 비행…중국, "도발 행위" 맹비난

입력 2018-09-28 07:34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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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와

[앵커]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죠, 이번에는 군사적 갈등입니다.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최근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했고, 중국이 이에 대해서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최근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 방송 등은 미군의 B-52 2대가 이번 주 초 남중국해 일대를 일상적 훈련의 일환으로 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 비행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에 불과했다며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는 어제(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군용기의 도발 행위에 강력히 반대하며 우리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는 중국이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으로, 중국은 그동안 미국 전투기 비행에 강력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미군의 이번 비행을 놓고 최근 미국과 정면 대결 양상으로 나오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최근 러시아에서 무기를 밀매한 중국 군부를 제재하자 중국은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했고 해군 사령관의 방미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이어 지난 25일 미 국무부가 F-16 전투기를 비롯한 군용기 예비부품을 대만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하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국제법을 어기고 중국 주권을 침해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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