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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빌보드 1위' 역사 바꾼 방탄소년단…전설의 스타와 나란히

입력 2018-09-03 21:06 수정 2018-09-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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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음악 성공의 지표로 삼고는 하는 미국의 빌보드 차트. 우리 가수들도 이미 56년 전부터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시아 걸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사실 그때는 걸그룹이라는 명칭도 없긴 했습니다만 미국에 진출했던 '김 시스터즈', '찰리 브라운'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빌보드 싱글 차트 7위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원더 걸스, 보아, 빅뱅, 그리고 싸이까지…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상위권은 그야말로 꿈의 무대였죠. 진입장벽은 늘 그렇게 높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의 방탄소년단. 지난 5월, 빌보드의 메인 차트라고 할 수 있는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한 데 이어서 석달 만에 또 다시 1위에 오르면서 한국 대중음악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한 해에 2번 이상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은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비틀즈, 레드제플린, 대단한 이름들이죠…이제 방탄소년단은 이 전설의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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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방탄소년단
You can call me artist, You can call me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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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음악팬들의 아이돌이 된 7명의 소년들은 "누가 뭐라고 부르든 나는 나일 뿐"이라고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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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 러브 유어셀프'/ 방탄소년단
"빠짐없이 남김 없이 모두 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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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자'는 주제로 방탄소년단이 내놓은 마지막 앨범이 빌보드 정상에 올랐습니다.

앨범이 나온 지 열흘만입니다.

지난 5월, 우리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뒤 3개월 여 만에 빌보드를 다시 흔들었습니다.

빌보드 1위 앨범을 2개 보유한 것도 한국 최초입니다.

전세계로 눈을 돌려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1년에 2번 이상 1위를 한 가수들은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등 슈퍼 스타 일색입니다.

빌보드 앨범 차트는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정합니다.

미국 언론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잇따른 빌보드 정상 진입을 "2010년대 팝음악계의 어마어마한 일"이 됐다며 하나의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대표곡 'IDOL'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페루에서도 아기도, 발레리나도, 의대생들도 저마다 따라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월드 투어를 떠났습니다.

이틀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3번의 공연을 이어갑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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