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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베이징서 나란히 APEC 외교무대 베트남행

입력 2017-1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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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금성(紫禁城)에서 돈독한 우의를 쌓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0일 나란히 전용기 편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국빈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北京)에서 전용기 편으로 중국을 떠났다고 보도한 직후 시진핑 주석도 전용기 편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가 떠나길 기다렸다가 곧바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으로 향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자금성을 직접 안내하고 단독·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2천535억달러(약 283조원)에 달하는 미·중 무역협정을 선물로 안기는 등 각별히 배려를 한 바 있다.

이날 출국한 시 주석은 베트남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트남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게 된다.

이번 시 주석의 순방에는 딩쉐샹 중앙판공청 부주임과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국무위원 등이 수행한다.

한편, 이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 무톈위(慕田욕<山+谷>) 만리장성을 관람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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