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문수 "국민경선은 정치개혁 하자는 것"

입력 2012-06-11 14:44

'오만하고 수구적' 박근혜 당지도부에 경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만하고 수구적' 박근혜 당지도부에 경고


김문수 "국민경선은 정치개혁 하자는 것"

대권 행보에 나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1일 "국민경선 하자는 것은 정치개혁 하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오픈 프라이머리처럼 우리 정치문화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중앙선관위 관리하에 국민경선을 치르면 우리 선거문화의 획기적인 개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점에서 (국민경선을 반대하며) 오만하고 수구적 입장인 박근혜 전 대표와 당지도부에게 엄중 경고한다"며 "이래서는 국민과 역사의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선 선거인단 확대 절충안에 대해 그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룰이 바뀌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또 "지난 4월 총선도 득표수를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우리가 야권 연합에 이긴 게 아니다"며 " 대선에서 무관심층과 젊은층이 참여하면 패배가 분명하다. 계산상에 그렇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내에서 5%도 안 되는 후보들이 말이 많다고 하지만 이런 오만하고 승리에 도취해서는 앞으로 다가올 큰 파도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육군사관학교 생도 사열 논란과 관련 "국가 원수로 예우를 받을 법적인 위치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확인을 해봐야 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광주의 한 호텔에서 지역 종교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통령이 되면 지역차별과 갈등, 인사문제 만큼은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서와 노사, 남북문제 등 30조원에 달하는 갈등 비용을 해소할 적임자에게 통합이 중요하며 바로 그 적임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새누리, 경선관리위 출범 강행…이해찬, 여야협력 제안 '친박' 대 '친노' 구도…박근혜 대권가도 전망은 박근혜 대세론 '내우외환'…비박 "경선 불참" 배수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