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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몸에 '칩' 이식해 업무 관리…부작용 지적도

입력 2017-07-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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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기업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직원들 몸에 칩을 심기로 했습니다. 모든 행적을 고스란히 감시받는 섬뜩한 미래가 현실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손목에 칩을 심어 위치를 감시하고, 귀 밑에 주입된 칩을 해킹해 적들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영화 속 상황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IT기업은 희망 직원 50명에게 쌀알 크기의 칩을 주입하기로 했습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주사를 놓듯이 집어넣습니다.

[토비 웨츠비/스리 스퀘어 마켓 CEO : 앞으로 불가피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선도적으로 가길 원합니다.]

출퇴근 관리와 물품 구매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돼 업무 자율성이 높아질 거란 설명입니다.

영국 BBC는 반은 인간, 반은 걸어다니는 신용카드가 되는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이미 2만명이 칩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잠금장치에 손을 갖다 대 문을 열고, 복사기를 작동시킵니다.

이런 효율과 편리의 이면에 숨겨진 부작용을 제기하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벤 리버톤/스웨덴 의과대학 카롤린스카 연구소 : 모든 데이터가 수집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나중에 무엇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겁니다.]

해킹과 감시에 언제든 악용돼 디스토피아를 재촉할 거란 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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