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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추진 과정' 다시 살핀다…백서 발간 예정

입력 2017-07-06 09:18 수정 2017-07-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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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취임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평창 동계 올림픽 추진과정을 다시 들여다 보겠다고 했습니다. 대회가 반년 정도 남은 상황이어서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은 공사가 거의 끝난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스키 활강 경기장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2014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500년 된 원시림 등 희귀 산림자원을 베어내고 스키장을 만드는 것에 대해 거센 반발이 일었고 결국 올림픽이 끝난 뒤 생태계를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은경/환경부 장관 : 평창 올림픽은 정말 지속 가능한 올림픽인가. 여기서 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신 분이 안 계신 거 같아요.]

김 장관의 뜻은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올림픽 이후 경기장 활용 부분까지 모두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환경부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는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통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백서를 만들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화체육부와 강원도 등 다른 기관과의 마찰은 어떻게 해결할지, 조사 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환경부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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