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지원 "청와대 실장도 무력화한 우병우, 결국 터질게 터진 것"

입력 2016-07-18 11:10

"우병우 사단, 횡포 판치고 있어…제거돼야"

"공직기강 바로잡기 위해 전면 개각 실시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우병우 사단, 횡포 판치고 있어…제거돼야"

"공직기강 바로잡기 위해 전면 개각 실시해야"

박지원 "청와대 실장도 무력화한 우병우, 결국 터질게 터진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가 1,300억원대 부동산을 넥슨에 매도하는 과정에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됐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터질 게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우 수석은) 권력의 정점에서 인사·사정 등 모든 권력을 전횡하고, 심지어 비서실장도 무력화한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 곳곳에 그의 사단의 횡포가 판 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우병우 사단'이 먼저 제거될 것을 요구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을 경질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우 수석, 진경준 검사장 등 총체적으로 무너진 정부의 공직기강과 검찰 바로 세우기를 위해 대국민사과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고 전면 개각을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우 수석이 처가 부동산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해명은 검찰에 가서 할 것을 촉구한다"고 힐난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우 수석의 장인인 이상달 전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자신의 네 딸에게 상속한 서울 강남역 부근 1,300억원대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넥슨은 진 검사장에게 '공짜 주식'을 줘 12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우 수석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이 일 때문에 인사검증 책임자인 우 수석이 진 검사장의 승진 당시 넥슨 주식 보유를 눈감아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우병우 "처가 부동산 의혹 사실무근…법적대응" 현직 검사장 구속 파장…검찰 '최악의 위기' 대책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