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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기장인데…' 사용 중단된 외국 화폐로 사기 행각

입력 2015-03-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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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사 기장 옷을 입고, 외국돈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브라질의 옛 화폐로 학원비 결제를 하는 등의 수법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황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한 학원을 빠져나갑니다.

학원 등록을 한 직후입니다.

50만 원의 학원비를 냈는데 브라질 돈 이었습니다.

75만 원 가량 된다며 25만 원을 거슬러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건넨 돈은 16년 전 사용이 중단된 브라질의 옛 화폐 입니다.

[조현섭/피해자 : (점퍼) 안에 기장 옷을 입었습니다. 나중에 갈 때 비행기 항공권
서비스로 2장 준다고 해서 속았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말부터 전국에서 비슷한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2011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수천만 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동일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현섭/피해자 : 확실해요. 그 사람이.]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47살 남모 씨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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