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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한미훈련 중지 요구, 도둑이 현관문 열라는 격"

입력 2015-0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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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할 경우 핵실험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도둑이 잠시 도둑질을 하지 않을 테니 현관문을 열어두라'는 것과 같다"고 일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북한의 요구는 '도둑이 잠시 도둑질을 하지 않을 테니까 현관문을 열어 달라, 열어둬라'는 말과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 잠정중단과 한미연합연습을 연계시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은 수차례에 걸친 유엔안보리 결의, 예를 들면 '2094', '1874' 등 이 결의를 통해서 금지돼 있다"며 "북한은 핵실험 할 수 없도록 국제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할 경우 핵실험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미국에 제안했다.

하지만 미국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핵실험과 부적절하게 연결하는 북한 성명은 암묵적인 위협"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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