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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한미훈련 중지 시 4차핵실험 중지' 제안 거부

입력 2015-0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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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한미훈련 중지 시 4차핵실험 중지' 제안 거부


정부, 북한 '한미훈련 중지 시 4차핵실험 중지' 제안 거부


정부가 11일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임시중지할 경우 4차 핵실험을 임시중지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을 거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북한의 핵실험은 수차에 걸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금지된 것으로서 북한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이는 한미연합훈련과 연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보도문에서 미국정부에 "미국이 올해에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임시중지하는 것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을 제기하고 이 경우 우리도 미국이 우려하는 핵시험을 임시중지하는 화답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조건부 제안을 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에서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입장이라면 외세와 함께 벌리는 무모한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그만두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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