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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빨리 상원으로 보내라"…트럼프 재촉하지만

입력 2019-12-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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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죠.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빨리 상원으로 보내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상원에서 부결시켜서 하루빨리 탄핵정국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공정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탄핵안 처리를 주도한 펠로시 하원의장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민주당) : 탄핵안 송부 준비가 아직 안 돼 있어요. 상원 심판 무대가 (공정할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탄핵안을 언제 상원으로 보낼지 확답을 미룬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속전속결로 부결시키겠다고 별러 왔습니다.

그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탄핵정국을 속히 벗어나려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애가 타는 상황이 됐습니다.

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그럴 권한이 없어요. 탄핵안 송부 지연은 반헌법적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협조 없이는 상원 심판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말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야당 의원을 한때 도와줬는데 탄핵에 찬성했다며 분풀이하던 과정에서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딩겔 의원이 8개월 전에 전화를 했어요. (세상을 떠난) 남편도 내려다보고 있을 거라며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마 그는 올려다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야당 의원의 남편이 지옥에 갔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어서 정치권 안팎의 비판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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