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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 맥스' 이번엔 엔진 고장…이륙 10분 만에 긴급회항

입력 2019-03-27 21:44 수정 2019-03-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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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보잉737 맥스 기종이 또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엔진 고장으로 이륙한 지 10분 만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지만,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737 맥스 8 항공기가 현지시간 26일 오후 2시 50분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했습니다.

목적지는 항공사의 비행 기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엔진이 과열됐다는 이상 신호가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사고기가 오후 3시에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륙한 지 채 10분이 안 돼 엔진에 문제가 생겨 긴급 회항한 것입니다.

"다행히 승객은 없었지만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했습니다.

보잉737 맥스 8기종은 2주 전 157명이 사망한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정비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것은 허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번 비상착륙은 "이전의 추락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제어 장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양력을 잃고 추락하는 실속방지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미국 상원은 우리 시각 오늘(27일) 밤,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연방항공청장 등을 상대로 오류로 지적된 시스템에 대한 관리 감독 문제를 따질 계획입니다.

(영사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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