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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넘어 '평화협정'으로…남·북·미 위원회 논의

입력 2019-02-13 20:19 수정 2019-02-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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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JTBC만의 취재 내용을 이어가겠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남·북·미 당국이 종전선언을 뛰어넘어서 아예 평화체제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 다자협의체, 즉 '평화협정위원회'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다자 중심의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1월 1일) :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계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 실무협상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협의체 구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넘어 평화협정으로 가는 플랫폼을 만드는 안이 합의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협정위원회'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방미 중인 여야 국회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2차 회담 이후에도 북·미 간에 협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회엔 남·북·미의 북핵 실무협상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혁철 특별대표, 비건 특별대표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향후에는 중국 측 인사도 위원회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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