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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 '유모 무덤' 첫 공개…'누이일 가능성도 제시'

입력 2015-12-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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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덤에서 나온 황금가면으로 유명한 이집트의 소년 왕, 투탕카멘의 유모 무덤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발굴된 지 20년만인데, 무덤 주인이 유모가 아니라 투탕카멘의 누이였다는 주장도 새롭게 나왔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라오 머리장식을 한 소년과 마주 보고 있는 이 여성. 바로 투탕카멘의 유모, 마이아입니다.

왕좌에 앉아 어린 왕을 무릎에 앉힌 모습입니다.

마이아의 무덤은 1996년 이집트 카이로 남쪽 사카라에서 발견됐는데, 2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방 세 개로 구성된 무덤은 벽마다 마이아의 모습을 새긴 부조로 장식돼 있습니다.

[알랭 지비/고고학자 (마이아 무덤 발굴) : 마이아의 시신은 없었고, 미라를 만들 때 장기를 꺼내 담는 항아리 조각만 발견했습니다.]

투탕카멘은 기원전 1333년, 아홉살의 나이로 이집트 18대 왕조 12대 왕에 오르지만 10년 만에 숨진 비운의 왕입니다.

무덤을 발굴한 알랭 지비는, 유모가 투탕카멘의 이복 누나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투탕카멘의 선대 왕 무덤 벽면에 등장하는 메리타텐 공주와 마이아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공주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도 유모로 알려진 마이아가 실은 투탕카멘의 누이일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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