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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수 올라가고, 이동량 늘어…거리두기 고민

입력 2021-01-30 19:19 수정 2021-02-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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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일(31일)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발표합니다. 원래 거리두기를 좀 풀려고 했던 정부도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건 그대로 갈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김서연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한 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4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수로는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IM선교회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온 영향이 컸지만 한양대병원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감소세로 반전된 데는 사적 모임 금지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여부는 고민중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소상공인들의 피해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근에는 불안 요소가 커졌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상회하는 숫자가 나오고 있다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우려되는 지표가 지금 사회적 이동량 지표가 2주 연속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은 한주 전에 비해 12%가 늘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엔 이르다고 말합니다.

[기모란/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 지금 환자 발생 수준으로 봐서는 완화하는 건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요. 지금 환자 발생 수준 자체가 2.5단계 수준이잖아요.]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영업자분들 고생하시는거 누가 모르겠어요. 그 부분은 정부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문제고요.]

이 때문에 내일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한 채, 일부 방역 지침만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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