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몇년 전, 막걸리가 한창 인기였는데 최근엔 좀 시들해졌지요. 막걸리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박용길 기자입니다.
[기자]
[박연진/강원 춘천 후평동 : 회식하게 되면 소주나 맥주를 더 많이 먹게 되고 막걸리 경우는 가끔(먹어요)]
[최경태/경기 가평군 가평읍 : 가게에서 잘 안 찾고 먹으면 뒷끝도 안좋고 막걸리보단 맥주나 소주 먹어요.]
2009년부터 약 3년간 한류와 웰빙 열풍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막걸리 소비가 2011년부터 위축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1년 5천2백만 달러를 넘어섰던 막걸리 수출은 지난해 1천5백만 달러로 70% 이상 줄었습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막걸리페스티벌은 막걸리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마련했습니다.
[최세미/경기 가평군 가평읍 : 평상시에는 흰 막걸리만 먹다가 유자 맛, 복숭아 맛 다양한 막걸리를 먹어보니까 좋아요.]
막걸리와 더불어 자리한 안동 간 고등어와 포항 과메기, 목포 홍어 등 지역별로 유명한 먹거리까지 덩달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근 친환경바이오소재 전용잔도 만들어 막걸리의 향과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막걸리 업계는 앞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을 더욱 넓히기 위해 각국의 문화와 입맛에 맞는 막걸리를 개발하고 고급화의 일환으로 전국 음식점에 전용잔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