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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하루 새 422명 늘어…권영진 "2천~3천명 더 나올 수도"

입력 2020-02-27 20:14 수정 2020-02-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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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환자가 크게 늘어난 건 대구에서 많은 환자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입니다. 대구시청으로 갑니다.

조보경 기자, 오늘 대구에서 몇 명의 환자가 늘어난 거죠?

[기자]

오늘 하루에만 422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대치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132명입니다.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0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서 1100명까지 돌파한 겁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일단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교인 1001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교인들에 대한 검사 결과도 많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신천지와 관련된 환자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앵커]

문제는 언제까지 이렇게 환자가 계속 나올 것이냐 이 문제인데. 지금 대구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몇 명인가요?

[기자]

대구시는 오늘 오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수가 총 1195건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당초 오늘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늦어져서 내일 오전까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증상이 있는 일반 시민들 그리고 증상이 없다고 대답한 교인들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의 확진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증가세가 언제 꺾일지 지금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얘기인데. 대구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대구 현지에서도 그 부분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대구시는 이번 주 안으로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수 급증 추세는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거의 끝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증상이 없다고 했다가 갑자기 증상이 생겨서 검사를 받는 교인들도 있어서 앞으로 며칠간은 증가세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오늘 권영진 대구시장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섣불리 할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확진자 수가 한 2000에서 3000명으로 전망한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의 전수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고 지금까지 검사한 교인의 숫자도 반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대구시청에서 조보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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