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작부터 여야 충돌 90분…입 못 뗀 채 '허공' 바라본 윤석열

입력 2019-07-08 20: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는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흔히 보는 모습이기도 하지요. 정작 당사자인 윤석열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 한 시간 반만에야 발언 기회를 얻을 정도로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언급되자 여러 차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가 시작되자 여야는 자료제출 문제로 부딪혔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 청문회는 이른바 검증 봉쇄, 수취인불명 청문회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 기록 전체를 내놓고 보여달라 말라 이런 식으로 한다는 자체가 저희가 볼 때 정치 공세입니다.]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사이 윤석열 후보자는 멋쩍은 듯 입을 다물거나 물을 마시거나 허공을 바라봤습니다. 

정작 윤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 이후 한 시간 반동안 입을 떼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자 야당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만남부터 문제 삼았습니다.

윤 후보자는 헛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 일행들이 많고 (총장 임명 등) 그런 말 할 입장도 아니고. 근거 없는 얘기입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자세가 별로 아름다워 보이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복심을 만나서 무슨 얘기 했느냐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묻고 있는데!]

발언 순서를 어겨가며 공방이 이어지자 중재에 나선 여상규 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상규/법사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속) : 김진태 의원은 발언권 얻고 발언하시고요. 김종민 의원님 오버(과장)하지 마세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장(역할) 하세요. 지도하지 마시고. 그게 어떻게 윤 후보자가 죽인 겁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여상규/법사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속) : 왜 과거 정권 이야기를 꺼내세요. 그런데!]

여 위원장은 윤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여러차례 언급되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여상규/법사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속) : 말조심해요. 뭐? 지금 존경하는 장제원 의원님이 지적했듯이 그런 문제점이 있어요. 김종민 의원한테!]

관련기사

여야 '청문위원 자격' 설전…한시간 넘게 말 못 한 윤석열 윤석열 청문회…오전 내내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한국당 '윤우진 의혹' 공세에 민주, "황교안 불러라" 응수 윤석열 청문회 쟁점은?…'1400쪽' 답변서 분석해보니 윤석열 "수사권 조정, 국민·국회 권한…결정 따를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