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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회…오전 내내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입력 2019-07-08 14:41 수정 2019-07-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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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종문 기자, 청문회를 시작하자마자 여야가 강하게 부딪혔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문회는 예정된 10시에 시작해서 잠시 점심시간 정회했다가 조금 전 오후 2시에 재개됐습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자료제출이 부실하다며 시작부터 윤 후보자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은 다른 검찰총장 후보자들에 비춰 상당히 충실하게 자료를 제출했다며 받아쳤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청문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정국과정에서 고소고발로 된 청문위원들은 수사대상이 된 상황인데, 그래서 자격이 있느냐 이런 논란도 있어요.

[기자]

네. 박지원 의원이 그런 주장을 하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을 했습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의원 역시 법원에서 재판 받는 중에 국정감사에 참여한 적이 있지않냐"고 받아쳤습니다. 여야가 언성을 높이자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장내를 정리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지켜본 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윤 후보자가 지인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수사에 개입했느냐 여부인데요, 이 문제 대해서는 윤 후보자가 어떤 답변을 내놨습니까?

[기자]

윤 후보자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만난 적이 있고 골프도 쳤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시켜 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청문회에서 윤 전 서장과 호텔 고급 일식당에서 양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는데 이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야당은 핵심 증인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현재 여야 간사간 협의가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 발부 안된 상황입니다.


[앵커]

윤 후보자가 올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얘기도 나왔는데, 왜 만났느냐 계속해서 추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언론에 의해 두 사람의 만남이 공개됐습니다.

당초 언론 보도에서는 두 사람이 올 4월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청문과정에서 양 원장을 만난 건 올해 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앞서 2015년 두 사람이 처음 만났다는 사실도 공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양 원장이 출마하라고 간곡하게 권유했지만 거절했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앵커]

오후 청문회에서는 어떤 쟁점을 다룰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 장모인 최 모씨의 사기사건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야당은 윤 후보자 아내 회사의 전시회 등에 기업들이 협찬한 걸 두고도 문제를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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