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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이번주엔 결론 못 낸다"

입력 2017-03-24 15:46

수사 기록-박 전 대통령 진술, 비교 작업 중
안종범·정호성 등 조사…최순실은 조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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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기록-박 전 대통령 진술, 비교 작업 중
안종범·정호성 등 조사…최순실은 조사 안해

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이번주엔 결론 못 낸다"


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이번주엔 결론 못 낸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 결론내리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다음주 초께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아직 박 전 대통령 관련 기록과 증거관계를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각보다 검토할 기록과 자료가 좀 많다"라며 "증거관계를 분석하고 비교하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조사에서 뇌물죄 부분을 간단하게 조사하는 데 그쳤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조사한 부장들의 시간 배분을 가지고 그렇게 보는 것 같은 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이후 사흘째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 관련자들 진술·증거와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을 하나하나 비교·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기록검토가 끝나는대로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때 참고인 신분으로 남아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에 대한 신분 변동도 일괄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또 검찰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아직까지 최순실(61·구속기소)씨는 소환해 조사하지 않았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특별한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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