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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예산' 6000억 증액 요청…'눈덩이' 현실화

입력 2016-06-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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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준비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6천억원 가량이 더 필요하다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보고한 조직위원회 운영예산은 1조 7600억 원.

이후 3차에 걸쳐 재정계획을 수정하면서 2조 2000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당초 예정에 없던 개폐회식장을 새로 짓기로 하고 경기장 설계도 변경하면서, 조직위가 부담하는 시설 관리와 운영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2조 2000억 원으로도 모자란다는 게 조직위의 판단입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은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예산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직위 내부에선 6000억 원가량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다음 달 4차 재정계획에서 예산 증액 규모를 발표하고, 600일도 남지 않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올림픽 입장권 판매 등 조직위가 예상했던 수입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어서, 지금이라도 일부 사업을 축소해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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