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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첫 3만5000달러 넘어…"환율·물가 영향"

입력 2022-03-03 13:42

지난해 성장률 4%, 전망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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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률 4%, 전망과 일치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 3만5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은 3일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5168달러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최정태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1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2.3.3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1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최정태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1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2.3.3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데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원화 강세) 2018년 이후 3년 만에 규모가 커진 겁니다.

GNI를 늘린 요소를 분리해서 살펴보면 실질적인 경제 성장(실질 GDP 증가), 환율 하락, 그리고 물가(GDP 디플레이터) 상승, 이렇게 세 가지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실질 GDP 4% 증가, 달러 대비 원화 환율 3% 하락, GDP 디플레이터 2.3% 상승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3만5천 달러를 뛰어넘은 점이 가장 눈에 띈다"고 적었습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1.2%로, 전망치인 1.1%를 조금 웃돌았습니다.

수출이 반도체, 석탄,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5% 늘었고, 민간 소비도 숙박음식 및 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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