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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그날처럼…5·18 전야제, 2만명 모여 희생자 추모

입력 2015-05-17 20:57 수정 2015-05-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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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8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광주에서는 조금 전부터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야제가 시작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 전야제가 한창 진행중이죠?


[기자]

네 5·18 35주년 전야제는 조금 전인 7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광주 금남로에는 35년 전 민주화를 외치던 그날처럼 2만여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모두 5부로 구성된 전야제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순서도 마련됐는데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5월 어머니, 아버지들이 무대에 올라 합창했습니다.

오늘 전야제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참석할 예정이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항의를 받고 행사장을 쫓겨났습니다. 이 때문에 전야제 행사가 10여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전야제에 앞서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전에는 5·18 민주묘지에서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 주관으로 추모제가 열렸고,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오월, 민주, 인권, 환경, 통일' 등 5가지 주제로 38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난장이 펼쳐졌습니다.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내일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35회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립니다.

하지만 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반발한 5·18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같은 시각 옛 전남도청 앞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반쪽짜리 기념식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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