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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심경 담긴 손글씨 발견…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입력 2019-11-26 08:03 수정 2019-11-26 09:11

장례는 비공개…부검은 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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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는 비공개…부검은 하지 않기로


[앵커]

그제(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구하라 씨가 심경을 비관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달, 동료 설리 씨가 숨진 뒤에 "너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며 삶의 의지를 밝혔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하라 씨의 집 거실에선 심경을 담은 글이 발견됐습니다.

노트에 낙서와 다른 메모와 함께 적힌 짧은 글은 구씨가 직접 쓴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글을 언제 썼는지 확실치 않고 따로 떼어서 보기 어려워, 유서로 볼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구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구씨는 전 남자친구 최모 씨와 '쌍방 폭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그 뒤 최씨에게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호소했습니다.

최씨와 법정 공방 중이던 지난 5월에도 집에서 의식을 잃고 발견됐지만, 건강을 회복하고 일본 등에서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지난 달 친한 동료였던 설리 씨가 사망한 후엔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유족의 뜻에 따라 구씨의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집니다.

팬들을 위한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별도로 마련됐습니다.

온라인에선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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