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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조문-루머 자제해달라"

입력 2019-11-25 08:01 수정 2019-11-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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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저녁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가수 구하라 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이 돼서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이 됐었고,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일본에서 활동을 다시 시작했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구하라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구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걸그룹 카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인 최 모씨로부터 폭행과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실제 동영상이 유포되지는 않았다'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협박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에 대해서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구하라 씨는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구씨는 올해 5월에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일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재기를 노렸습니다.

고인의 일본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이 크다"며, "조문과 루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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