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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또 사과…커지는 오너리스크

입력 2017-06-27 09:56 수정 2017-06-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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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본사에 대해서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이 됐고,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요. 보복 영업 등 가맹점에 대해 입힌 피해들에 대해 지금 검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러자 대국민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침통한 표정으로 들어선 정우현 회장은 5분 분량의 사과문을 낭독하며 연신 허리를 굽혔습니다.

지난해 4월, 경비원 폭행 사건 당시 발표한 대국민 사과 이후 2번째 입니다.

정 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현/MP그룹 회장 :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금일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정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식자재 납품회사를 가맹점들이 비싸게 이용토록 강요하는가 하면 가맹점에서 탈퇴해 피자 가게를 차린 독립 점포 주변에 직영점을 내는 등 보복 출점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급기야 검찰 조사까지 받게되자, 이날 정회장은 사과와 함께 상생위원회와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는 등 수습책도 내놨습니다.

[정우현/MP그룹 회장 :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가겠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2번의 대국민 사과를 해야할 만큼 오너리스크가 커지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고 가맹점주의 불안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경비원 폭행 사건 이후 미스터 피자 가맹점 400여 곳 가운데 60여 곳이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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