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지막 격리자 격리 해제…내일 '메르스 종식' 메시지

입력 2015-07-27 21: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메르스 마지막 격리자가 오늘(27일) 격리 해제됐습니다. 지난 5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입니다. 정부는 내일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장옥주 차관/보건복지부 : 7월 4일 이후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27일 0시 이후로 격리자도 모두 격리 해제됐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가 딱 한 명 남아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감염된 다른 환자들은 모두 완치됐고 추가로 감염될 가능성도 사라졌다는 겁니다.

유일한 바이러스 보균자도 다른 치료를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까닭에 완치가 다소 늦어질 뿐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에 따르면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4주가 지나야 완전 종식 선언을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WHO 기준을 존중은 하겠지만 사실상 메르스 사태는 끝났다는 판단을 내리고 내일 황교안 국무총리 명의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총 186명이 감염됐고 이중 36명이 숨져 치사율은 19.4%로 기록됐습니다.

총 1만6693명은 시설 혹은 자가격리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메르스가 자체 재발할 가능성은 없지만 중동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만큼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에 각별히 신경쓸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메르스 '종식 선언' 방식 협의…안전처에 감염병팀 신설 2분기 성장률 0.3%…수출 부진에 메르스·가뭄 겹쳐 "메르스 환자 없으면 내달 2일 종식 선언"…문형표 경질할 듯 "병원폐쇄 왜 늦었나" 국회 특위, 삼성서울 '집중포화' 메르스 완치자·유족 '불안·우울' 호소…복지부, 심리지원 병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