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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공사 대치 6일째…현장에선 '반대 미사'

입력 2013-10-07 21:59 수정 2013-11-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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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미사를 열고 공사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

김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에 앉은 수녀들이 기도를 올리고 경찰 앞에 선 신부들은 찬송가를 부릅니다.

공사 자재를 운반하는 헬기가 이륙하자 잠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김준한/신부 : 저희가 정중하게 미사를 할 동안만 헬기 사용을 중단할 수 있도록 경찰한테 명령할 순 없겠지만…]

한국전력이 송전탑 건설을 재개한 지 엿새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성직자와 신도 100여 명이 밀양을 찾아 공사 중단을 호소하는 미사를 올렸습니다.

고압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비슷한 처지의 충남 당진과 경북 청도 주민 50여 명도 응원차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최귀환/당진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장 : 밀양이 이대로 무너진다면 (고압 송전탑이) 앞으로 300개, 400개, 500개 (건설) 되는 건 말도 아닐 겁니다.]

오늘(7일)도 경찰과 반대 주민 사이에 대치 상황은 계속됐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국회에선 송전탑 건설 지역 주민 보상과 지원을 위한 법안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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