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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전망 낮춰…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탓

입력 2012-04-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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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목표였던 3.7%에서 3.5%로 낮춰 잡았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수정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3.7%보다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성장률 3.5%는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0.3% 이후 최저치입니다.

[신운/한국은행 조사국장 :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 완화는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원유도입가 상승 등 성장률 하락요인이 우세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도 3.2%에서 2.8%로 낮췄습니다.

가계소득에서 이자로 내는 비용이 2.9%까지 올라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인데다, 유가와 전월세값까지 뛰면서 소비 여력이 준 탓입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측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육료 지원과 무상급식 확대, 공공요금 인상 연기가 물가 상승 속도를 늦출 것이란 분석입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45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전망치인 130억 달러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지난해 흑자규모인 265억 달러보다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는 4.2%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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