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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사고' 대학생 의식 회복…"밥 먹을 정도"

입력 2019-02-13 20:39 수정 2019-02-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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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대학생 박모 씨가 1달 만에 의식을 찾았습니다. 스스로 음식을 떠먹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다음주 쯤 귀국해서 국내에서 치료 받을 예정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했던 대학생 박모 씨가 깨어났습니다.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병상에 누운지 1달 여 만입니다.

박 씨 모교인 동아대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기는 어려워도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가 스스로 음식을 떠먹는 모습에 가족들은 환호하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20일쯤 한국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동아대 측은 응급환자 이송전문 간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한국에 이송된 뒤에도 한동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박 씨의 추락 사고는 12월 30일 발생했습니다.

1년 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한 박 씨는 귀국 전날 그랜드캐니언을 들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후 병원비가 10억 원 대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척이 정부가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 씨는 이제 의식을 찾아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병원비 문제나 사고에 대한 책임공방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화면제공 : 박소은·손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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