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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씨 빈소 서울로…"바뀐 것 없다" 단식농성 돌입

입력 2019-01-22 21:22 수정 2019-0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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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의 빈소가 태안에서 서울로 옮겨졌습니다. 시민대책위는 "사고가 난 지 44일이 됐는데도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용균씨가 사고로 숨진 지 44일이 됐지만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빈소는 충남 태안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민대책위는 세종시 산업통산자원부와 서울 광화문 광장 앞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빈소를 옮긴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확실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태성/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발전지부 사무장 : 더 이상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곡히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침묵하셨습니다.]

시민대책위는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정규직 철폐만이 사망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의 시신을 서울대병원에 안치한 직후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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