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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위안부 합의, 역사가 높게 평가 할 것"

입력 2016-01-01 20:38 수정 2016-01-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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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대선 주자 관련 소식을 방금 전해드렸는데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용단을 내린 걸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국내 정치 상황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맞아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 전화를 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 총장은 "24년간 어려운 현안으로 돼 있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한다"며 "박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반 총장의 발언이 주목받는 건 한일 합의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와 보조를 맞췄기 때문입니다.

반 총장은 지난달 28일 협상이 타결된 직후에도 환영 성명을 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해 9월, 일본의 반발 속에서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행사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유엔총회에서도 여러 차례 공식 비공식 만남을 가져 언론의 조명을 받기로 했습니다.

최근엔 방북 추진을 공식화하는 등 반 총장의 잇따른 행보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과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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