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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 등 300여명 IS 가담"…중국도 '반테러' 강화

입력 2015-1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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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도 이번 파리 테러 사건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장 지역에서는 이미 약 두달 전에 테러가 일어나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위구르족 등 수백명이 IS에 가담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테러 사건 하루 뒤인 지난 14일,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의 우루무치 국제공항에서 위구르족 2명이 터키 이스탄불행 여객기 안에서 테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날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로 출국한 날입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륙 직전 공안들이 이들을 연행한 뒤, 항공기 보안검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기내 폭발물 반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겁니다.

중국 공안부는 신장 지역 탄광에서 분리주의자에 의한 테러로 50여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도 56일 만에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최근 위구르족 등 중국 국적자 300여 명이 IS에 가담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 당국도 반테러 국제공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중국의 반테러 대응이 강화되면서 테러와 무관한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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