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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km/h 공도 쳐내는 강정호…강속구 타율 ML 1위

입력 2015-09-08 09:27 수정 2015-09-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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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빠른 공을 가장 잘 치는 타자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시즌 초만 해도 빠른 공에 애를 먹었는데요. 6개월 만에 이를 장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강정호가 때린 안타 중 가장 빠른 공은 시속 161km. 시속 158km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도 터뜨렸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광속구를 맞히는 것도 어려운데 안타며 홈런까지 만드는 게 신기합니다.

강정호는 시속 95마일, 153km 이상 강속구 타율이 0.477로 메이저리그 1위입니다.

강속구를 잘 치는 비결. 공보다 더 빠른 스윙 덕분입니다.

시속 153㎞ 공은 0.37초 만에 타석에 도착하는데, 강정호는 투수가 공을 던진 뒤 0.2초 후 타격을 시작해 0.17초 안에 빠른 스윙으로 공을 맞힙니다.

강정호의 배트 스피드는 간결한 동작에서 나옵니다.

한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 때문에 빠른 공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오히려 스윙폭을 줄여 배트를 더 빨리 돌리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힘과 스피드의 경연장,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동양인 타자가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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