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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어기고 방 쪼개 술판, 경찰관들 "시간 지났는지 몰랐다"

입력 2022-01-25 11:54 수정 2022-01-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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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의 한 유흥주점에서 경찰관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영업제한 시간을 어기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방 쪼개기' 술판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오늘(2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밤 9시 41분쯤 진안의 한 주점에서 진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이 시민 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적발됐습니다.

당시 전북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영업시간은 밤 9시, 사적 모임은 최대 4명까지만 허용되는 시기였습니다.

함께 주점에 방문한 이들은 영업제한 시간인 밤 9시를 넘겨서까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원을 나눠 각각 다른 방에서 술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해당 주점은 방 안에 음향기기를 갖추고 접객하는 유흥시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적발된 이들을 모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경찰관들은 "시간이 지났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철저히 수사해 처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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