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 이어…현지 대사도 성추행 의혹

입력 2017-07-15 15:45 수정 2017-07-15 16: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외교관의 성폭행 의혹에 이어 같은 대사관의 대사도 동일한 피해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에 이어 현지 대사의 성추행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자의 진술서를 자필로 받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대사가 몇 차례 수치심을 느낄 만한 행동을 피해자에게 했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마침 휴가 차 서울에 와 있었던 해당 대사를 조사했지만 대사는 "격려 차원에서 어깨를 툭툭 쳤을 뿐"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대사의 성추행 혐의 입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대사를 일단 에티오피아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피해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틀간 조사를 진행해온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을 어제 자체 징계위원회에 넘기고 준강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관련기사

외교부, '성폭행 의혹'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 검찰에 고발 같은 재판 판·검사 '부적절한 회식'…판사가 성추행 의혹 벤처 갑부들의 두 얼굴…실리콘밸리 잇단 성추행 논란 "어디 만져줄래" 고대 교수 성추행 의혹…피해자 증언 '성추행 혐의' 최호식 전 회장 경찰 출석…강제성 부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