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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청와대 회동 의제 조율…김영란법 등 논의

입력 2016-05-10 15:19 수정 2016-05-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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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여야 원내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다룰 의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청와대 회동에서 다룰 의제 조율을 위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났죠?

[기자]

네. 청와대 회동 의제 조율을 위해서 오후 1시 반부터 3당 수석부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 방에서 더민주 박완주 의원과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등 각 당 수석부대표들이 모여 논의에 들어갔는데요.

정부가 어제(9일) 입법 예고한 김영란법 시행령과 기업 구조조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등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오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당 대표 회동이 바람직하지만 일단 원내지도부 회동을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와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건 지난 2014년 7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여야 모두 초선의원 모임을 가졌는데 먼저 새누리당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오전 10시 초선의원 연찬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상대책위원에 대한 설문조사지를 돌렸는데요.

비대위 구성에 있어 선호하는 유형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관리형 비대위나 별도의 혁신위 구성 등 선호하는 형식을 고르는 식입니다.

여기에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할 인물 이름도 당 내외로 나눠 적도록 했습니다.

며칠 후면 총선 참패 한 달인데 아직까지 비대위 구성은 커녕 형식도 못 정해 설문지까지 돌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찬회 특강 강사로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역대 보수정당의 최악의 참패요 최악의 선거를 했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도 모임을 가졌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더민주도 오전 10시 초선의원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특정 계파에 줄을 서지 말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인사말에서 "'나는 누구의 사람'이라는 얘기를 초선의원 때부터 절대로 듣지 말라"고 초선 당선인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초선 의원 시절 특히 2년간은 특정 세력에 줄서지 마라. 그런다고 도움 받는 것 없다"며 고질적으로 지적된 당내 계파싸움을 초반부터 경계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회일정이나 당 일정을 지역일정보다 먼저 챙겨야 한다며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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