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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남구청 비방댓글 "진실 아니길"…사실확인 후 조치

입력 2015-12-09 13:39

CBS 김현정 뉴스쇼 출연

댓글논란 사실 관계 명확히 밝힌 후 필요한 판단할 것

청년활동지원사업 중앙-지방정부 지나친 갈등 이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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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 뉴스쇼 출연

댓글논란 사실 관계 명확히 밝힌 후 필요한 판단할 것

청년활동지원사업 중앙-지방정부 지나친 갈등 이해 안돼

박원순, 강남구청 비방댓글 "진실 아니길"…사실확인 후 조치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강남구청 직원들이 서울시 관련기사에 조직적으로 비방 댓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마 구청에서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를 했을까'(생각했다). 이런 거는 믿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과거보다 비방하는 댓글들이 많아서 '이게 그냥 우연히 쓰는 글일까'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이번 강남구청 댓글 논란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그 다음에 이것이 위법한 것인지, 그래서 고발이나 조치가 필요한 것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이 제동을 걸고 있는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나치게 갈등이 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중앙과 지방이 어떻게 따로 있느냐.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기는 했지만 국민들의 여론과는 전혀 다르다고 본다"며 "모든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 여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서 최근의 내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당에 개입하기 어렵다"면서도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갈등의 국면을 극복하고 단합을 위한 어떤 방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분당(分黨)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리가 없고 또 그래서는 안 된다"며 "많은 이견과 갈등을 조정해서 하나로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인데 같은 당 안에서도 못한다면 그건 올바른 정치가 아니다. 당연히 이뤄내야 하고, 이뤄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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