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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허리' 새 수술법 국내 의료진 고안…합병증 '↓'

입력 2015-08-13 21:04 수정 2015-08-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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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곱추병이라고도 하죠. 외상 때문에 등뼈가 심하게 굽는 증상을 척추후만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고안됐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6살 이용자 씨는 계단에서 넘어진 후 허리를 바로 펼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 척추후만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국내 의료진에 의해 고안된 새로운 절골술로 수술을 받았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용자/척추후만증 환자 : (허리가) 완전히 구부러졌는데 수술을 받고 펴져서 너무 좋죠.]

척추후만증은 주로 외상 또는 결핵 때문에 생기는데 통증이 심하고, 장기적으로 등이 굽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몸의 앞과 뒤쪽을 두 차례 절개하는 기존 수술법은 출혈이 많고 합병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치료법이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허리 뒷부분만 절개한 뒤 최소한의 뼈만 잘라내 이어붙이고 동시에 디스크를 제거해 교정 각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조대진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 뼈의 제거는 최소화시키고 출혈량이 적어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임상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신경외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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