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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구한다" 조현오 청장 사퇴…이 대통령 사의 수용

입력 2012-04-10 07:24

"관련 책임자 형사 입건까지 고려"

서천호 경기경찰청장도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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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책임자 형사 입건까지 고려"

서천호 경기경찰청장도 사표 제출

[앵커]

한편,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경기경찰청장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관련 경찰관들에 대해 형사 입건까지 언급하며,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조현오 경찰청장.

피해자 가족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현오/경찰청장 :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용서를 구합니다.]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고는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경찰청장 : 경찰의 무성의함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해 깊이 자책하면서…이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들에 대해서 형사 입건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 청장의 사의 표명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조 청장의 사퇴와 후임 인선은 총선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지휘 책임자인 서천호 경기경찰청장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112 신고 전화 은폐에 이어 CCTV 은폐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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