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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틸러슨에 "미, 한반도 긴장악화 행위 용인못해"

입력 2017-12-27 09:10

미 행정부의 대북 공격적 발언과 군사훈련 증강 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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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의 대북 공격적 발언과 군사훈련 증강 등 비판

라브로프, 틸러슨에 "미, 한반도 긴장악화 행위 용인못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과의 협상 시작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 틸러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 간 전화통화를 확인하며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젝트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지난 15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이뤄지기 전에 위협적 행동의 지속적 중단(sustained cessation)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게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격적 레토릭(발언)과 동북아 지역에서 점증하는 군사 준비들로 인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악화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혔다.

또 "가능한 한 빨리 '제재의 언어'에서 협상 과정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강조됐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 대북 발언에 대해 경고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라브로프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시리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조치와 우크라이나 정세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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