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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특검, 김기춘 등 출국금지…"청와대도 압수수색 대상"

입력 2016-12-15 19:02 수정 2016-12-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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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도 헌재도 상당히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을 대거 출국 금지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출금 대상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특검은 조만간 압수수색과 피의자 소환 등 강제수사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검 수사 상황을 유상욱 반장이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이규철/특별검사보 : (수사 착수 시점이 20일이라고 보도된 것도 있는데 사실인가요?) 법상 준비기간이 20일이기 때문에 그 무렵에 아마 개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윤석열 수석 파견검사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김기춘 출국금지 사실 확인 좀…) 예. 출국금지를 한 사실, 그러니까 출국금지를 여러 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지만 개별적으로 확인은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15일) 특검 브리핑에서 쏟아진 질문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출국 금지 여부였습니다.

출금은 수사 바로 직전 단계에서 취해지는 조치인데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수사합니다, 이걸 알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또 하나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기춘 씨는 검찰 수사 때 조사 한 번 받지 않았습니다. '법률 미꾸라지'라는 지적도 받았었죠.

최순실 씨의 국기 문란 행위 등 비리를 알고도 묵인한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최순실을 전혀 모른다고 했다가 얼마 전 국정조사에서 증거가 제시되자, 그저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정유섭 의원/새누리당 : 김기춘 실장이 지난번에 우리 청문회에 나오셔가지고 정윤회, 최순실 전혀 모른다고 그랬거든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한규/전 세계일보 사장 : 위증한 거라고 봅니다.]

[정유섭 의원/새누리당 : 위증한 거라고 보시죠?]

[조한규/전 세계일보 사장 : 예.]

[정유섭 의원/새누리당 : 정윤회가 누구야. 그렇게 자기가 물었지 정윤회, 최순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얘길 하셨는데?]

[조한규/전 세계일보 사장 : 100% 위증입니다.]

김기춘 씨를 포함해 최 씨가 단골로 진료받은 김영재 원장, 박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김상만 씨 등이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수사 때 출금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대기업 회장들도 출금 대상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특검이 주요 수사 대상자를 출국 금지하면서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사도 곧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강제 수사 대상에 청와대도 예외는 아니라면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규철/특별검사보 : 특검에서는 수사 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들은 다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청와대든 어디든 간에 만일에, 수사 필요 상 만일에 그것이 필요하다면 그 방법도 강구할 예정입니다.]

특검 수사팀 내에선 청와대 부속실과 경호실, 의무실, 여기에 관저도 압수수색과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의혹으로 꼽히는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묻혀 있는 곳들입니다.

오늘 야당 기사 제목, < 특검, 무더기 출국금지 "청와대도 압수수색 대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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